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나노엔텍 주가는 종가보다 2.64% 내린 4785원에 거래를 마쳤다. 나노엔텍의 시간외 거래량은 25만3602주이다.
최근 나노엔텍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이은 또 다른 펜데믹(세계적 감염병 대유행)이 찾아올 위험을 경고하면서 관련 종목들이 주목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에 이은 또 다른 팬데믹(세계적 감염병 대유행)도 국제사회가 대비하지 못한 채 찾아올 위험이 크기 때문에 보건 분야에 선제적 투자를 해야 한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언했다.
보고서는 최근 르완다에서 확산한 치명률 최고 88%의 급성 열성 전염병인 마르부르크병과 지난 4월 미국에서 가축을 통한 인간 감염 사례가 확인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 등을 고위험 감염병 사례로 들었다.
최고 수준의 보건 경계태세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가 1년 4개월 만에 다시 선언된 엠폭스(옛 명칭 원숭이두창) 역시 고위험 감염병으로 꼽혔다.
보고서는 "코로나19 다음의 팬데믹은 우리가 완벽하게 시스템을 갖출 때까지 기다리지 않을 것"이라며 "미래에 닥칠 도전을 견딜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1차 의료 시스템에 지금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WHO는 팬데믹 위험을 키우는 요인도 보고서에 기술됐다고 소개했다.
국가 간 내지 국가 내부의 신뢰 부족, 불평등한 보건 여건, 집약적으로 이뤄지는 농업, 인간과 동물 간의 교차 감염 가능성 등이다.
디지털 기술은 보건 위기에 신속한 대응할 수 있게 해 주지만, 잘못된 정보를 빠르게 확산시켜 위험을 증폭하는 요인도 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WHO는 "모든 국가가 보건 시스템을 강화하고 취약 계층에 대한 보건 서비스를 보장할 수 있어야 팬데믹 대응이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각국의 시선이 인간 사회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점도 WHO는 언급했다.
WHO는 "인간과 동물, 환경이 서로 맞물린 지점을 모두 아우르는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며 "건강과 복잡하게 연결된 여러 부문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미래에 닥칠 보건 비상사태에서 회복할 수 있는 힘은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 기술 향상, 보편적인 보건 인프라, 다양한 팬데믹 위험 요인에 대한 이해 증진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에 전일 랩지노믹스는 전장 대비 515원(17.17%) 오른 3천5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전자 검사 전문업체인 랩지노믹스는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및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했다.
랩지노믹스가 이날 미국 아이엠디(IMD) 최종 인수를 마치고 4개의 클리아(CLIA) 랩을 확보했다고 밝힌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코로나19 관련주로는 한국파마(상한가), 펩트론(24.68%), 셀리드(11.30%), 진원생명과학(5.68%) 등이 강세를 보였다.
WHO는 보고서는 최근 르완다에서 확산한 치명률 최고 88%의 급성 열성 전염병인 마르부르크병과 지난 4월 미국에서 가축을 통한 인간 감염 사례가 확인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 등을 고위험 감염병 사례로 들었다.
최고 수준의 보건 경계태세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가 1년 4개월 만에 다시 선언된 엠폭스(옛 명칭 원숭이두창) 역시 고위험 감염병으로 꼽혔다.
이에 엠폭스 관련 종목인 녹십자엠에스(3.79%), 제놀루션(3.07%) 씨젠(2.55%), 파미셀(1.93%) 등이 올랐다.
나노엔텍도 주목받고 있다. 나노엔텍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의 돌기단백질(Spike Protein)에 대한 항체를 검출하는 코로나19 SP진단키트(FREND COVID-19 SP)에 대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MFDS) 정식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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