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JTC 주가는 종가보다 1.08% 오른 4210원에 거래를 마쳤다. JTC의 시간외 거래량은 1075주이다.
이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펄마캐피탈이 일본 사후 면세점 1위 업체 JTC와 콜옵션 계약을 다시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내년 10월이 계약 만기로 현재 JTC 2대 주주인 어펄마캐피탈이 콜옵션을 행사할 경우 최대주주로 올라설 수도 있다. JTC는 코스닥 상장사다.
콜옵션을 행사하면 어펄마캐피탈의 JTC 지분율은 59%(현재 30%)로 확대되고 구 대표 지분율은 9.8%(〃 40%)로 역전된다.
콜옵션 행사가는 주당 4309원으로 구 대표 보유주식 1579만 5809주를 680억 원에 사들이는 조건이다.
어펄마캐피탈은 2022년 JTC에 유상증자 방식으로 500억 원을 투입해 지분 30%를 획득했다. 이후 구 대표와 공동 경영체제를 유지해왔다.
적자가 심한 JTC 자회사를 매각하는 동시에 면세점 사업에 집중해 일본 내 점포 수가 8개에서 22개까지 확대됐다.
JTC와 어펄마캐피탈은 주가 부양을 위해 배당 등 주주환원책도 검토하고 있다. 양사는 기업 인수, 신성장 사업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다른 기업을 인수하거나 신사업 등을 통해 성장 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JTC는 일본을 찾는 외국인 단체 여행객을 대상으로 하는 사후면세점 1위 업체다. JTC는 일본 본토에서 한국, 중국, 대만, 동남아 단체 패키지 관광객이 주로 방문하는 사후 면세점 22곳을 전개하고 있다.
종합 면세점인 JTC면세점, 하이엔드 제품 전문 라쿠이치 면세점, 생활용품 전문 생활광장, 보석 및 귀금속 액세서리 브랜드 아카 주얼리(AKA JEWERLY), 체험형 화장품 판매 전문점 쿠스킨(KOO SKIN), 종합 쇼핑센터 도톤 플라자 등 다양한 컨셉의 점포로 방일 관광객의 쇼핑 니즈에 대응하고 있다.
강력한 네트워크를 통해 양질의 브랜드 제품(NB)를 공급받는 동시에, 건강기능식품부터 생활용품, 화장품, 귀금속, 전자기기 등 자사 브랜드 제품(PB)도 적극 개발해 생산·판매 중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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