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10일 서진시스템은 국내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12만7659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서진시스템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2만3500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서진시스템의 상장주식 총수는 5624만7954주로 늘어난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서진시스템은 알루미늄 등 메탈 관련 부품 등을 전문으로 생산 및 공급하는 업체로, 베트남에 대규모 생산 시설 및 제조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서진시스템 ESS 장비 사업 부문의 경쟁력은 대규모 양산 경험 및 노하우, 설비 내제화 및 제조 공정 수직 계열화 통해 높은 생산성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를 통해 플루언스 에너지, 포윈 에너지 등 글로벌 업체에 주도적으로 납품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최근 고객사 확대 및 타겟 시장 확대를 통한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에 ESS 장비 매출은 올해 7000억원, 2025년에는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3191억원과 142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9%, 191% 증가다.
그는 "높은 실적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종속회사 ‘텍슨’을 통한 반도체 부문 성장도 주목해야 하는데 고객사 확보 등을 통해 25년 성장 본격화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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