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 급등…정식판매 돌입한 ‘RB-Y1’ 토요타에 납품

김준형 기자

2024-10-14 05:58:43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 급등…정식판매 돌입한 ‘RB-Y1’ 토요타에 납품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시간외 매매에서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는 종가보다 1.11% 오른 13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3266주이다.

이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지난 3월 처음 공개한 이동형 양팔로봇 ‘RB-Y1’이 정식 판매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 매체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RB-Y1의 선주문 30대를 마치고 정식 납품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RB-Y1는 국내와 해외에 각각 15대씩 공급됐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버클리대학교, 조지아공과대학교, 연세대학교 등에 납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형 양팔로봇 RB-Y1은 다양한 환경에서 작업이 가능하도록 바퀴형 고속 모바일 베이스에 휴머노이드형 양팔로봇을 탑재한 형태다.

양팔은 각각 7자유도를 갖췄고, 몸통을 움직일 수 있는 6축 자유도 외다리로 구성됐다. 특히 상하 50cm 이상 움직임이 가능해 다양한 높이에서의 임무수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RB-Y1은 일본 완성차 업체 토요타에도 납품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토요타는 그간 레인보우 로봇 구매를 검토해왔는데, 도입을 최종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물량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토요타는 자동차 생산 접목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로봇를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범 적용하면서 평가 결과에 따라 규모를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토요타 공급망에 진입한 건 의미가 적지 않아 보인다. 토요타는 일본 최대이자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자동차를 판매하는 회사다.

또 야스카와전기나 화낙 등 세계적 로봇 기업들이 즐비한 가운데 선택을 받은 것으로, 레인보우로보틱스가 토요타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지 주목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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