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주가 급등…"2차전지株 주목" 테슬라 '로보택시' 공개

김준형 기자

2024-10-11 06:25:11

포스코퓨처엠, 주가 급등…"2차전지株 주목" 테슬라 '로보택시' 공개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포스코퓨처엠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포스코퓨처엠 주가는 종가보다 0.99% 오른 25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퓨처엠의 시간외 거래량은 7283주이다.

2차전지주가 강세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공개가 임박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오는 10일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공개할 예정이다. 테슬라의 로보택시 제품 공개는 2차전지 섹터가 올 하반기 가장 주목한 이벤트 중 하나로 지목된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앞서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기차 인도량이 시장예상을 웃돌 것이란 전망에 상승마감했다”며 오늘의 테마로 ‘2차전지’를 꼽았다.

관련 종목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머티, 대주전자재료, 나노신소재, 에코프로비엠 등을 제시했다.

미국 언론 배런스 등에 따르면 투자은행 바클레이스는 테슬라가 3분기에 약 47만 대의 전기차를 인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전망 46만 대나 지난해 3분기(43만5천)를 웃도는 것이다.

글로벌 대표 전기차기업 테슬라 호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국내 2차전지주도 동반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이다.

테슬라가 앞으로 실제 인도량과 신사업 등 굵직한 발표를 앞두고 있다는 점, 미국 정부가 중국산 전기차에 부과하는 관세를 높일 것이라는 점도 2차전지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혔다.

하나증권은 “테슬라는 10월2일 3분기 인도 실적을 발표하고 10월10일에는 로보택시 사업 계획을 공개한다”며 “미국 정부는 27일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기존 25%보다 늘어난 100%의 관세를 부여하는 만큼 국내 전기차 공급사슬의 반사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테슬라 로보택시 이벤트에서는 자율주행과 배터리 관련 기술이 언급될 것"이라며 "로보택시에는 4680 NC05(내부코드명) 배터리 적용이 공개되면서 4680 배터리 관련 서플라이 체인(공급망) 기업이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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