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서진오토모티브 주가는 종가보다 1.8% 오른 25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진오토모티브의 시간외 거래량은 3만2014주이다.
이는 이르면 10월 가동이 예상되는 현대차그룹의 미국 조지아주 신공장의 가동이 임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지아 현지 언론인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은 지난 4일 현대차 전기차 공장이 지난주 초부터 본격 가동(Full production)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현대차 조지아 공장은 현대차그룹이 약 75억9000만 달러를 투자해 2022년 10월부터 건립한 전기차 전용 공장이다.
당초 내년 상반기 완공예정이었으나, 지난 6월 올해 4분기로 본격 가동 시점을 앞당겨 이르면 이달 중 생산라인이 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현지 언론 보도와는 달리 아직 본격적으로 공장이 가동됐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것이 업계의 평이다.
4분기 가동을 목표로 한 만큼 조만간 생산을 시작할 가능성이 있으나, 아직은 그러한 시점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직원 채용과 교육도 여전히 진행 중인 상황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조지아주 공장에서 고성능 아이오닉 5 N을 제외한 아이오닉 5의 모든 트림을 생산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 조지아 공장 가동이 임박하면서 서진오토모티브가 주목받고 있다. 서진오토모티브는 하이브리드차 부품 수주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서진오토모티브 하이브리드 부품의 2022년 수주액은 1조1000억 원으로 이후 1500억 원을 추가 수주했으며, 지난해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부품 1500억 원 규모를 수주하기도 했다.
국내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지난해 인수한 세코모빌리티(옛 한국야스나가)를 통해 친환경차 부품 생산거점을 확보했다. 시화공장 일부 라인을 이설해 라인 합리화와 물류 효율을 개선한다. 향후 HEV 댐퍼와 로터 부품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북미 진출을 위해선 멕시코 법인을 설립해 대응한다. 지난달 멕시코 법인을 설립을 완료해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협정으로 미국에 공급하는 부품의 무관세 혜택을 기대하고 있다. 내년 2월 설비 설치를 착수하고, 같은 해 12월 양산 가동을 목표로 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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