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그리티 주가는 종가보다 1.28% 오른 2780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리티의 시간외 거래량은 4084주이다.
이는 그리티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일 그리티는 KB증권과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
그리티는 "본 신탁계약으로 취득하는 주식은 신탁계약 종료 후 전량 소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리티는 유형자산 취득 소식도 전했다.
같은 날 그리티의 종속사 엠글로벌은 마스턴제110호일반사모부동산투자회사의 430억원 규모 토지 및 건물을 취득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배회사의 연결자산총액 대비 45.76%에 해당한다. 취득예정일자는 2025년 4월 7일이다.
취득 목적에 대해 회사는 “모회사 (그리티의 온라인사업 성장에 따른 물류센터 면적 확장 및 자가 물류센터 확보를 통한 안정적 물류사업 운영 등을 위함”이라고 밝혔다.
속옷·스포츠의류 기업 그리티가 여성용 편한 속옷의 온라인 판매를 앞세워 상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는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그리티의 상반기 연결 매출액은 1039억 원, 영업이익 74억 원, 당기순이익 61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1.8%, 1.5%, 30.7% 성장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1분기에 이어 2분기 역시 온라인 부문의 성장이 가속화하면서 상반기 전체 실적을 견조하게 끌어냈다. 2분기 인기 언더웨어 브랜드 ‘감탄브라’와 글로벌 인기 언더웨어 브랜드 ‘원더브라’의 온라인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55%, 36.5% 늘었다.
또한 온라인 부문의 주요 채널 중 하나인 온라인 외부 몰에서도 29% 성장하며 2분기 온라인 매출 비중이 55.4%까지 크게 확대됐다. 특히 감탄브라는 2분기까지 누적 브랜드 매출액이 약 470억 원을 돌파하면서 최대 실적을 올렸고, 하반기 신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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