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시간외 매매에서 지투파워 주가는 종가보다 2.77% 내린 59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투파워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7235주이다.
이는 지투파워가 거래처와 거래 중단 소식을 공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투파워는 부정당업자 제재 처분으로 조달청과 거래가 중단됐다고 2일 공시했다.
회사는 “입찰참가자격 제한 처분에 대하여 집행정지 신청 및 처분 취소소송을 통해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0년 12월 설립된 지투파워는 2022년 4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수배전반은 고압 전력을 저압 전력으로 변환하고 각 사용처로 전기를 분배하는 역할을 하는 장비다.
지투파워의 주 타깃은 조달청 위주의 시장이 형성된 관급 시장이다. 건설사 중심 민수 시장 대비 가격 경쟁이 치열하지 않으며 자금 회전력이 좋기 때문이다.
조달청을 통한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에 대한 공급이 지투파워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실제 지투파워는 2023년 기준 수배전반 관급시장 시장점유율 1위 업체다. 지난해 매출 494억원 중 수배전반에서 310억원의 매출이 나왔다.
지투파워는 수출입은행(조달청) 데이터 센터에 대한 인공지능 AI+ 배전반 납품을 계기로 향후 데이터 센터에 인공지능 ‘AI+’ 인증 제품을 탑재한 배전반의 수요가 늘어 당사 배전반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지투파워는 최근 113억원의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정부과제 '수냉식 액침 적용 리튬이온전지 패킹 및 안전제어 강화기술' 연구개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수배전반에 편중돼 있는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ESS에 공들이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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