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플라이, 주가 급등…최대주주 '공개매각' 추진에 들썩

김준형 기자

2024-10-04 03:03:04

드래곤플라이, 주가 급등…최대주주 '공개매각' 추진에 들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드래곤플라이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시간외 매매에서 드래곤플라이 주가는 종가보다 1.55% 오른 262원에 거래를 마쳤다. 드래곤플라이의 시간외 거래량은 3285주이다,

이는 드래곤플라이의 최대주주가 공개매각을 진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드래곤플라이의 최대주주인 BF랩스는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과 제3자배정 유상증자 등을 위해 현대회계법인과 매각 주관사 게약을 체결했으며 1년이내 공개 매각을 추진하겠다고 지난 30일 공시했다.
인수의향서는 오는 10월 7일 12시까지 서울 강남구에 소재한 현대회계법인으로 제출해야 한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입찰보증금 납입은 오늘 10월 8일이며, 1차 구주 매각 대금 납입기일도 같은날 진행된다.

나머지 신주 또는 전환사채 납입 일정은 오는 11월 29일까지다. 자세한 일정은 회사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기재돼 있다.

매각주관사는 인수의향서 등을 제출한 잠재투자자를 대상으로 입찰적격자를 선정한 후, 선정된 입찰적격자에 한하여 개별통지 할 예정이다.

매각의 주요절차와 일정 등에 관한 사항은 입찰적격자로 선정된 잠재투자자에게 제공될 입찰안내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BF랩스는 지난 3월 관계사 '대산에프앤비'의 외부감사 과정에서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의견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이에 현재 BF랩스의 주권매매거래는 정지된 상태다.

BF랩스 감사를 맡은 대주회계법인은 "관계기업 외부감사보고서의 의견 변형, 투자 등의 거래의 실질에 대한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절차를 수행할 수 없었다"며, "일부 투자 등의 거래와 관련해 거래의 실질, 회계처리 및 주석공시등의 적정성과 완전성을 판단하기 위한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증거를 입수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BF랩스는 지난 2021년 수익성 개선을 위해 사업 목적에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업' 등을 추가하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블록체인 게임 '아기상어 버블퐁 프렌즈'의 개발에 전념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커버넌트랩스(구 메타블록)'를 게임 개발사로 전환하고, '위플레이랩스(구 하루엔터테인먼트)'를 종속회사로 편입하는 등 게임 사업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했다.

BF랩스는 지난 2분기 말 기준 드래곤플라이 지분 14.51%를 보유하고 있으며, BF랩스의 최대주주는 BF홀딩스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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