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유메디칼, 주가 급등…"유상증자 납입 완료" 최대주주 '씨유코퍼레이션' 확정

김준형 기자

2024-10-04 02:50:43

씨유메디칼, 주가 급등…"유상증자 납입 완료" 최대주주 '씨유코퍼레이션' 확정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씨유메디칼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시간외 매매에서 씨유메디칼 주가는 종가보다 5.97% 오른 834원에 거래를 마쳤다. 씨유메디칼의 시간외 거래량은 3만2090주이다.

씨유메디칼의 최대주주 변경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씨유메디칼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최대주주가 엑스큐어에서 씨유코퍼레이션 외 1개사로 변경됐다고 2일 공시했다.
앞서 씨유메디칼은 씨유코퍼레이션을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씨유메디칼은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80억4760만 원의 조달을 목적으로 보통주 1240만주를 주당 649원에 제3자 배정 증자 방식으로 유상증자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7월 공시했다.

제3자 배정 대상자는 씨유코퍼레이션으로 신주 상장예정일은 10월25일이다.

이번 유상증자 대금이 납입됨에 따라 씨유메디컬의 최대주주는 씨유코퍼레이션으로 변경된다.

한편 씨유메디칼은 지난달 13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 소식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씨유메디칼의 기존 최대주주인 엑스큐어는 경영 효율성 제고와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70억 원 규모의 계열사 씨유메디칼시스템 주식 481만2456주를 대광헬스케어에 양도하기로 했다.

엑스큐어는 씨유메디칼 주식 1주당 1455원으로 총 70억212만 원을 양도대금으로 받게 된다.

양도 주식 481만2456주 중 337만5720주는 지난 13일 양도가 완료됐으며, 나머지 143만6736주는 내년 6월 30일에 양도될 예정이다.

다만 씨유메디칼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의 납입으로 인하여 최대주주가 씨유코퍼레이션으로 변경되었으며, 이에 따라 상기 계약사항이 완료되더라도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씨유메디칼은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 최초로 AED(자동심장충격기)를 자체 기술로 개발해 미국·일본·유럽 등지의 78개국에 영업망을 갖춰 수출해 온 회사다.

엑스큐어는 IoT 보안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최첨단 스마트카드 및 모바일 보안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을 선도하여 온 회사로서, 2020년말 대광헬스케어가 경영권을 확보한 이후 기존 보유하고 있던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었다.

앞서 대광네트웍스는 씨유메디칼로부터 대광헬스케어와 엑스큐어를 모두 인수하며 깊은 인연을 맺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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