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티라유텍 주가는 종가보다 1.97% 오른 5170원에 거래를 마쳤다. 티라유텍의 시간외 거래량은 221주이다.
이는 LS일렉트릭이 북미 최대 신재생에너지 전시회에서 차세대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신재생에너지 전략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LS일렉트릭은 10~12일(현지 시각)까지 사흘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RE+(Renewable Energy Plus) 2024'에 'LS일렉트릭, 세상을 변화시킬 미래 전력 에너지'를 콘셉트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LS일렉트릭 차세대 ESS 플랫폼은 전력변환 분야 핵심 기술과 모터제어속도를 통해 에너지사용량을 절감시키는 전력전자 기반 산업용 드라이브(인버터)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독자 개발한 제품이다. 특히 전력변환 핵심 부품인 펩(PEBB·Power Electronic Building Block)을 200kW 단위로 모듈화해 스마트 독립 운전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스마트배전솔루션 ▲초고압변압기 등 테마를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발전부터 송전, ESS 연계 배전에 이르는 전력 계통을 구현하고, 고객들이 자사 제품과 솔루션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LS일렉트릭은 차세대 ESS와 해외 사업 역량을 앞세워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을 중심으로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미국 ESS 시장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ESS를 신규 설치한 기업은 비용의 30~40%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최근 미국 에너지 관리청(EIA)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ESS 신규 설치 규모가 총 4.2GWh로 세계 최대 수준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우드맥킨지는 미국 내 ESS 누적 설치용량이 오는 2031년 600GWh에 달할 것으로 본다.
이 기간 현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신규 구축은 태양광 12GW, 풍력 2.5GW 수준으로, 신재생 발전의 약점인 간헐성 보완에 핵심인 ESS 수요는 더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업계에서는 올 하반기 ESS 설치 규모는 15GWh로 상반기보다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 소식에 티라유텍이 주목받고 있다. LS일렉트릭은 티라유텍의 지분을 매입하며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LS일렉트릭은 경영 참여 목적으로 지분을 취득키로 했다며 현재 세부계획은 없지만 장래에 회사의 업무 집행과 관련한 사항이 발생할 경우에는 회사의 경영목적에 부합하도록 관련 행위들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티라유텍은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과 스마트 물류 플랫폼, SCM 솔루션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자회사로 AMR 등 자율주행물류로봇 등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필요한 로봇을 생산하는 티라로보틱스와 전자제어기기, 자동화부품, 로봇제조·전자제어기기, 자동화기기 도소매 업을 벌이는 티라아트로보를 거느리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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