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진바이오텍 주가는 종가보다 1.85% 오른 3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진바이오텍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681주이다.
이는 한동안 감소 추세를 보이던 코로나19 환자 수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 유행과 함께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대문으로 풀이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표본감시기관 22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지난달 첫째 주 91명에서 마지막 주에는 464명으로 5배로 늘었다. 해당 기간 코로나19 병원체 검출률도 11.6%에서 29.2%로 상승했다.
7일 CU에 따르면 지난달 자가진단키트 매출은 전월보다 132% 증가했다. 이달 1∼5일에는 전월 대비 833% 급증했다.
엔데믹 선언 뒤 1000원대까지 내려갔던 키트 가격은 최근 3000원대까지 올랐다. 일부 약국에서는 품절 사태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지역별 매출 증가율을 보면 제주가 316.4%로 가장 높았고 전남 246.9%, 부산 236.1%, 경남 198.4%, 울산 186.7% 등이다.
코로나 치료제 수요도 올라가는 상황이다. 보건소와 약국에서는 제약사에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를 공급해 달라는 요청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에서 정식 허가된 코로나 치료제는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MSD의 라게브리오, 셀트리온의 ‘렉키로나’가 있다. 이 중 렉키로나는 생산이 중단된 상태다.
보건 당국은 7월 팍스로비드 공급분을 6월 대비 100배 이상 늘린 7만6000여명분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진바이오텍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앞서 진바이오텍은 국내 연구진이 코로나19 억제물질인 '락토바실러스'을 발견됐다는 소식에 관련 특허가 부각되며 주목받은 바 있다.
진바이오텍은 항바이러스 활성 또는 면역증진 활성을 갖는 락토바실러스 균주 판별용 조성물과 스크리닝 방법에 대한 특허와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GB-LP1 유산균 균주 및 발효방법에 대한 특허권, 락토바실러스 균주 판별용 조성물 및 스크리닝 방법에 대한 특허 등을 보유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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