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비올 주가는 종가보다 1.97% 오른 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올의 시간외 거래량은 4만6590주이다.
KB증권은 앞서 비올에 대해 올해 성장 기조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제소 관련 추가 합의금 수령 △'실펌X'의 아시아 지역 성장세 확대 △50% 이상의 영업이익률 등을 반영해 기존 1만52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한유건·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ITC 제소 관련해 2분기에 I사로부터 약 30~35억원의 합의금을 수령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또한 일부 건에 대해서는 연간 로열티 형태로 수취가 예상됨에 따라 일회성 수익에 국한된다는 논란은 불필요한 노이즈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 10일 예정됐던 ITC 예비판정은 기존 사건 처리 지연으로 인해 오는 9월9일로 변경됐으며, 단순 연기로 크리티컬한 사유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성 연구원은 "1분기 말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승인 받은 '실펌X'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했다"며 "기존 '스칼렛 + 실펌X' 제품의 출하 속도는 하반기로 갈수록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현재 출하 강도를 고려하면 올해 약 45억원의 중국향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북미에 이어 탑라인 성장을 견인할 핵심 국가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하반기 북미 지역 계절적 성수기 돌입, '실펌X'의 중국 시장 매출 본격화, ITC 제소 관련 합의금 수취, 브라질향 매출의 점진적 증가 추이 등이 올해 주요 관전 포인트"라고 조언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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