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현대리바트 주가는 종가보다 1.12% 오른 1만87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리바트의 시간외 거래량은 7395주이다.
이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9월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100%로 반영 중이다.
시장은 연준이 9월 이후에도 11월, 12월에 금리를 연달아 내려 올해 총 75bp(1bp=0.01%포인트)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 역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향한다는 확신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리바트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420억 원, 영업이익 16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보다 매출은 3.5% 늘어나고 2021년 이후 3년 만의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것이다.
B2B(기업 사이 거래) 사업에 해당하는 해외 가설공사 매출은 사우디아라비아 마르잔 등 주요 현장의 준공 단계 진입에 따라 급감했지만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공사 지분이 확정된 사우디아라비아 아미랄 현장에서의 추가 물량과 사우디아라비아 자푸라2 프로젝트 수주를 통한 매출 회복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가설공사는 건축이나 토목, 정유 등 대규모 본 공사에 필요한 숙소나 사무실, 임시도로 등의 기반 설비를 갖추는 사전 공사를 말한다.
현대리바트는 가설공사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며 중동 지역에서 대규모 프로젝트의 가설공사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다.
향후 성장 동력을 찾고 있는 B2C(기업 대 소비자 거래) 시장에서는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TV광고 등을 통해 집테리어 인지도 확대를 추진해나갈 것으로 전망됐다.
집테리어는 가구부터 인테리어 리모델링까지 토탈인테리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현대리바트의 브랜드 이름이다.
김기룡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B2B 수익성 회복에 기인한 실적 반등과 해외 가설공사 수주를 통한 성장성 확보의 투자 포인트는 유효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금리 인하 가능성 등 올해 주택매매거래의 회복 기조는 추가적인 멀티플(목표배수) 상향 요인으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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