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거래소는 장 마감 후 코스메카코리아에 대해 "다음 종목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어 9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코스메카코리아가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를 받은 사유는 ▲8일의 종가가 1년 전의 종가보다 200% 이상 상승했기 때문이다.
향후 코스메카코리아는 투자경고 지정 예고일로부터 10거래일 안의 특정한 날에 ▲종가가 1년 전의 종가보다 200% 이상 상승 ▲종가가 당일을 포함한 최근 15일 종가중 가장 높은 가격 ▲판단일(T)을 기준으로 최근 15일간 시세영향력을 고려한 매수관여율 상위 10개 계좌의 관여율이 위원장이 정하는 기준에 해당하는 일수가 4일 이상일 경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한편 최근 코스메카코리아 주가는 강세를 이어왔다. 한화투자증권이 코스메카코리아의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상향했다. 하반기부터 미국, 중국 법인의 신규 수주 건들이 반영되며 성장세가 가속화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메카코리아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5% 늘어난 1301억원, 영업이익은 39.9% 증가한 156억원으로 종전 추정 영업이익 156억원, 컨센서스 영업이익 155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유정 연구원은 “저수익 고객사 매출 축소에도 국내 인디 브랜드사향 대량 수주 및 해외 주요 고객사 실적 기여 지속으로 한국 매출액은 +10%, 고객사 및 제품 믹스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34%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전년 기저 부담에도 기존 고객사의 자외선 차단제 대량 수주 및 OTC(일반의약품) 신제품 출시로 미국 매출액은 +7%, 영업이익은 +17%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규 수주건들이 대부분 하반기부터 반영될 예정으로 2분기 중국 실적은 지난 1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2분기부터 본격화된 한국 법인의 고객사 재편 영향이 이번 2024년 2분기까지 전체 성장률을 둔화시킬 것”이라며 “하지만 2023년 하반기 기준으로 저수익 고객사의 매출 비중은 3% 수준에 불과해 해당 고객사 매출이 이번 하반기에 전혀 발생되지 않더라도 하반기 한국 법인 매출액은 상반기 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 OTC, 중국 Sun Care 신제품 출고 본격화로 해외 연결 법인 역시 하반기부터는 유의미한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메카코리아의 이익 추정치의 상향 조정, 회계 기준 연도 변경(2024→2025년), Target Multiple의 상향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상향한다”라며 “Target Multiple 22.6배는 글로벌 화장품 ODM/OEM사의 2025년 주가수익비율(PER)에 20% 할증한 수치”라고 전망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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