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시간외 매매에서 오스코텍 주가는 종가보다 0.82% 오른 4만3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스코텍의 시간외 거래량은 6055주이다.
대신증권은 오스코텍이 기술이전을 통해 신약 글로벌 상업화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되며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기업가치가 커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한양행이 개발 중인 폐암치료제(렉라자)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일정이 오는 8월 예정돼 있다.
지난해 12월 J&J의 허가신청 접수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이에 업계와 증권가는 3분기 중 렉라자 병용요법에 대한 신약 허가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희영 연구원은 "다음 달 내에 레이저티닙·아마반타맙 병용용법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 여부가 발표될 예정으로 승인 가능성이 높다"며 "이후 3분기 미국 출시 후 마일스톤을 수령하고 4분기에는 판매에 따른 로열티를 수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레이저티닙·아마반타맙 병용용법 국내 임상에서의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 것을 언급하며 목표 시장점유율을 기존 30%에서 50%로 올리고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5만9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오스코텍은 자회사 제노스코와 공동개발한 레이저티닙을 2015년 유한양행에 기술이전했고, 유한양행은 2018년 한국 판권을 제외한 글로벌 판권을 얀센에 이전했다.
이 연구원은 "레이저티닙 신약가치는 미국·유럽의 1,2차 치료제 가치에 잔여 마일스톤 가치를 더해 2조1천60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신약가치에 제노스코 등 보유지분 가치에 순차입금을 반영하면 총 기업가치는 2조2천400억원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오스코텍은 국내 최초로 국산 신약을 빅파마에 기술이전해 글로벌 상업화까지 성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추후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레벨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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