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거래소는 장 마감 후 박셀바이오에 대해 "다음 종목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어 23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박셀바이오가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를 받은 사유는 ▲22일의 종가가 5일 전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했기 때문이다.
향후 박셀바이오는 투자경고 지정 예고일로부터 10거래일 안의 특정한 날에 ▲종가가 5일 전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 ▲종가가 당일을 포함한 최근 15일 종가중 가장 높은 가격 ▲5일 전날을 기준으로 한 해당종목의 주가상승률이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의 5배 이상일 경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한편 항암면역치료제 개발 회사 박셀바이오가 개발 중인 간세포암 치료제 'Vax-NK/HCC'의 임상2a상 최종결과를 공개했다.
박셀바이오는 간세포암 치료제에 대한 독립검토위원회 분석 결과를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자가 유래 NK(자연살해) 세포치료제와 HAIC 항암제를 병용한 박셀바이오의 간세포암 치료법은 기존 치료법에 반응이 없는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 17명을 대상으로 했다.
최종결과보고서에는 16명의 데이터가 담겼다. 1명은 임상시험계획서 기준에 맞지 않아 최종 분석에서 제외됐다.
독립검토위원회의 분석 결과, 분석 대상 환자 가운데 3명(18.75%)이 완전 반응, 8명(50.00%)은 부분반응을 나타내 환자 11명이 암종양이 관찰되지 않거나 크기가 줄어든 객관적 반응률(ORR) 68.75%를 보였다. 나머지 5명(31.25%)도 안정병변(SD)을 나타내 질병조절률 100%를 기록했다.
박셀바이오 관계자는 “이는 현재 간세포암 표준 치료법에 비해 주목할 만한 결과”라며 “대표적 간세포암 치료법으로 통하는 ‘아테졸리주맙’과 ‘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은 객관적 반응률이 30%, 항암제 ‘소라페닙’의 경우 11%였다”고 말했다.
이어 “HAIC 단독군의 객관적 반응률은 30% 안팎으로, 시험대상자의 임상적 특성 및 시험설계 등이 일부 상이하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NK세포치료제를 병용한 박셀바이오 치료법이 더 높은 객관적 반응률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또 치료 후 암이 재발하지 않는 기간인 무진행 생존기간(PFS)이 연장됐다. 무진행 생존기간의 경우 아테졸리주맙과 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은 8.8개월, 소라페닙 5.7개월, HAIC 단독군 8개월 이하였으나, 박셀바이오 치료법의 경우 임상연구자 결과에서 16.82개월로 나왔다.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조건부 허가를 위한 신속승인 대상 신청이나 첨단재생법에 따른 첨단재생 치료 허가 등 사업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또 간세포암을 넘어 소세포폐암, 췌장암 등 다른 암종으로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한 연구개발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