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25일 큐렉소는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5000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큐렉소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액은 9510원이다.
이번 상장에 따라 큐렉소 상장주식 총수는 4108만9990주로 늘어난다.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기업가치의 증가분을 분배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보상수단이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방식은 신주발행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시가-행사가격)의 현금 또는 자기주식 교부 등 4가지가 있으며, 부여한도는 상장법인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5%(주주총회 특별결의로 부여할 경우) 이내이다.
행사가격은 시가와 액면가 중에서 높은 금액 이상으로서 부여주체가 결정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은 정관에서 정하는 기간으로서 원칙적으로 부여일로부터 2년 이상 재임·재직한 경우에만 행사할 수 있다.
다만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되면서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는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큐렉소가 올해 수익성을 대폭 개선해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익 기여도가 높은 로봇 사업의 매출이 급증하고, 제휴를 맺은 '뉴로메카' 로봇팔 적용에 따른 원가절감 효과가 반영되기 때문이다.
12일 큐렉소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큐렉소의 지난해 매출액은 729억원으로 이 가운데 무역 사업이 295억원, 임플란트 사업이 92억원, 의료로봇 사업이 342억원이었다. 큐렉소는 올해 매출 850억원 중 58.8%에 해당하는 500억원을 의료로봇 사업에서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큐렉소의 무역 사업과 임플란트 사업은 일정한 매출 수준을 창출하지만 이익기여 비중은 낮은 편이다. 올해 의료로봇 사업의 매출이 급증하면서 회사 전체 이익도 커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특히 의료로봇 사업의 영업손실은 5년전 75억원에서 지난해 3억원으로, 매출증가에 따라 지속적으로 축소됐다.
큐렉소는 지난해 뉴로메카와 로봇팔 200대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로봇팔 원가를 이전보다 40% 수준 절약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의료로봇 사업 전체 매출원가의 25% 수준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