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글로벌, 신주 99만주 추가 상장…주식매수선택권·BW 행사 물량

김준형 기자

2024-04-25 08:00:36

HLB글로벌, 신주 99만주 추가 상장…주식매수선택권·BW 행사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HLB글로벌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25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22일 HLB글로벌은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와 신주인수권부사채 신주인수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99만613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HLB글로벌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액은 3969원이다.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신주인수권 행사가액은 4886원이다.

주식매수선택권이란 정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주주총회의 특별결의에 의하여 해당 법인의 설립·경영·해외영업 또는 기술혁신 등에 기여하거나 기여할 수 있는 해당 법인 또는 해당 법인의 관계회사의 임직원에게 미리 정한 가격으로 해당 법인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도록 부여한 권리를 말한다.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기업가치의 증가분을 분배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보상수단이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방식은 신주발행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시가-행사가격)의 현금 또는 자기주식 교부 등 4가지가 있으며, 부여한도는 상장법인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5%(주주총회 특별결의로 부여할 경우) 이내이다.

행사가격은 시가와 액면가 중에서 높은 금액 이상으로서 부여주체가 결정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은 정관에서 정하는 기간으로서 원칙적으로 부여일로부터 2년 이상 재임·재직한 경우에만 행사할 수 있다.

다만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되면서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는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신주인수권부사채 역시 사채권자에게 사채 발행 이후에 기채회사가 신주를 발행하는 경우 미리 약정된 가격에 따라 일정한 수의 신주 인수를 청구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사채이다.

따라서 사채권자는 보통사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일정한 이자를 받으면서 만기에 사채금액을 상환받을 수 있으며, 동시에 자신에게 부여된 신주인수권을 가지고 주식시가가 발행가액보다 높은 경우 회사측에 신주의 발행을 청구할 수 있다.

다만 투자자가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HLB글로벌은 자원환경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해 비상장법인인 'HLB리소스'(가칭)로 새롭게 설립한다는 내용의 안건이 이사회에서 가결됐다고 23일 밝혔다.

물적분할 의안 승인 여부는 6월 5일 개최되는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물적분할이 완료되면 HLB리소스는 HLB글로벌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다. 분할 기일은 7월 1일이다.

HLB글로벌은 앞서 지난 2022년 12월 미디어커머스 플랫폼 기업 '티아이코퍼레이션'을 인수해 흡수합병 하며, '미디어커머스 사업부'로 편입시킨 바 있다.

이를 통해 기존 B2C 사업분야에서 자체 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를 대상으로 직접 판매를 진행하는 D2C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D2C를 이끌고 있는 미디어커머스 사업부는 최근 제고물량이 소진돼 추가 생산량을 늘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휴대용 마사지기 '스파알'을 비롯, 남성 향수 '조마드', 차량 용품 '카밈', 영유아 방문미술 교육 브랜드 '파파덕' 등 다수의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론칭 해 운영 중이다.

글로벌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효과적으로 분석해, 성공적으로 제품화 함으로써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B2C 유통 사업 부문에서도 성장 모멘텀이 강해 흑자전환도 기대된다. 95% 콤부차 원액을 사용한 건강음료 '아임얼라이브 콤부차'의 신제품이 출시됐다.

이 제품은 주문량이 계속 늘고 있고, 화장품 사업 부문인 HLB생활건강의 '엘리샤코이'도 중동 수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김광재 HLB글로벌 대표는 "물적분할을 통해 사람들의 일상에 즐거움과 편안함을 더하는 다양한 제품을 고민하고, 이를 생산, 제공하는 라이프 케어 전문기업으로 변환하고자 한다"며 "최근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 개척에도 주력하고 있는 만큼 회사명 그대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HLB글로벌'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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