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자람테크놀로지 주가는 종가보다 1.88% 내린 10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자람테크놀로지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7783주이다.
최근 자람테크놀로지 주가 변동성이 심화되고 있다. 이는 KT그룹이 총 665억원을 투자한 국내 반도체 설계 전문(팹리스)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협력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 매체는 KT클라우드(KT cloud)는 신경망처리장치(NPU·Neural Processing Unit) 인프라를 이용한 기업 간 거래(B2B) 상품 출시의 막바지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NPU는 인공지능(AI) 분야에 최적화해 설계된 반도체를 말한다. 같은 등급의 그래픽처리장치(GPU) 대비 연산 속도가 빠르고 전력 소모는 낮아 통상 ‘AI 반도체’로 불린다.
KT클라우드는 레벨리온의 AI 반도체 ‘아톰’(ATOM)을 다수 공급받아 고객사에 임대·운용할 NPU 인프라를 이미 구축한 상태다.
KT클라우드는 리벨리온 ‘아톰’을 적용해 2023년 5월 클라우드 기반 NPU 인프라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해 공공 시장에 선보인 바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정부 지원사업인 ‘K-클라우드 프로젝트’를 통해 일부 기업(AI 바우처·고성능컴퓨팅 지원사업 대상)에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공급하기도 했다.
이 소식에 '뉴로모픽(신경모방) 반도체' 수혜 기대감이 작용하며 자람테크놀로지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람테크놀로지는 스파이킹 뉴럴 네트워크(SNN, Spiking Neural Network) 방식의 뉴로모픽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성능향상을 위해 합성곱신경망(CNN, Convolutional Neural Network)을 추가한 하이브리드형으로 개발 중이다.
자람테크놀로지는 핵심 경쟁력인 프로세서 설계 기술과 분산처리기술, 저전력 반도체 설계 기술로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엣지향 인공지능 프로세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엣지향 인공지능 프로세서는 메모리 사용량을 줄이고 데이터 전송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온칩(On-Chip), 온라인(On-Line) 학습이 가능한 저전력·지능형 경량 인공지능 엔진 개발이 최종 목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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