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한화엔진 주가는 종가보다 9.82% 오른 1만2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엔진의 시간외 거래량은 25만8934주이다.
이는 한화엔진의 1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화엔진은 2024년 1분기 매출 2934억 원, 영업이익 194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잠정실적 집계치와 관련해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에 따라 작성됐으며 올해 1분기 실적은 별도 기준으로, 전년 1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잠정실적은 외부감사인의 회계감사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제공되는 자료로서 그 내용 가운데 일부는 회계 감사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앞서 한화엔진 보고서에서 “조선업황 개선에 따른 낙수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힌 바 있다.
메리츠증권은 조선업황 개선의 낙수효과와 원재료비 부담 완화로 한화엔진의 올해 내년 매출액이 전년비 10.8% 증가한 1조787억원, 영업이익은 150% 늘어난 1014억원, 지배주주순이익은 201.9% 증가한 68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2023년에서 2025년 사이 1061.7%의 급성장을 예상했다.
배 연구원은 “신조선가 상승이 지속되며 주력제품인 선박용 2-스트로크 엔진 가격은 2023년에서 2025년 사이 20.3% 상승할 전망이며, 물량은 8.8% 증가가 예상된다”며 “동시에 후판가격의 하향안정화 가능성은 ‘골든 크로스’ 효과에 대한 기대를 부각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2년 뒤 실적을 기준으로 삼은 이유는 수주부터 납품까지 2년 이상의 리드타임이 소요되는 산업 특성에 기인한다”고 부연했다.
한화엔진은 2024년 2월 27일 한화엔진으로 사명을 변경했고, 3월 19일에 1년 1개월 간 인수절차가 종료됐다.
배 연구원은 “한화엔진은 한화그룹의 계열사로서 그룹내 시너지효과를 기대하며 새로운 지배구조도에서의 역할을 부여받을 시 멀티플 리레이팅도 가능하다”며 “이는 언급한 상승여력을 초과하는 변동성이 확인될 개연성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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