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오, 신주 20.6만주 추가 상장…주식매수선택권 물량

김준형 기자

2024-04-22 08:03:34

제이오, 신주 20.6만주 추가 상장…주식매수선택권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제이오의 신주가 추가 상장됐다.

22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17일 제이오는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20만6500주가 지난 18일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제이오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액은 7000원과 9000원이다.

이번 상장에 따라 제이오 상장주식 총수는 3177만2273주로 늘어난다.
주식매수선택권이란 정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주주총회의 특별결의에 의하여 해당 법인의 설립·경영·해외영업 또는 기술혁신 등에 기여하거나 기여할 수 있는 해당 법인 또는 해당 법인의 관계회사의 임직원에게 미리 정한 가격으로 해당 법인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도록 부여한 권리를 말한다.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기업가치의 증가분을 분배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보상수단이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방식은 신주발행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시가-행사가격)의 현금 또는 자기주식 교부 등 4가지가 있으며, 부여한도는 상장법인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5%(주주총회 특별결의로 부여할 경우) 이내이다.

행사가격은 시가와 액면가 중에서 높은 금액 이상으로서 부여주체가 결정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은 정관에서 정하는 기간으로서 원칙적으로 부여일로부터 2년 이상 재임·재직한 경우에만 행사할 수 있다.

다만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되면서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는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SK증권은 제이오에 대해 올해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제이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316억원, 영업이익 1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5%, 75.6% 증가했다.

김도현 SK증권 연구원은 "견조한 탄소나노튜브(CNT) 부문 이익에도 불구하고 플랜트 부문 연말 일회성 비용 반영 등 영향"이라며 "SK온의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제이오는 중국 비중 확대 등 기존 지속해왔던 고객사 다각화 노력을 통해 CNT 실적 방어에 성공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김도현 연구원은 "올해 중국 물량 확대와 하반기 신규 고객사향 출하 개시 등을 통한 외형성장은 지속 가능할 것"이라며 "제이오의 고객사 다변화 측면에서 볼 때 SK 온향 출하 부진은 단기적으로 성장세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 사업 리스크 축소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생산능력(Capa) 증설과 양산 확대 준비를 거쳐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전방 고객사의 CNT 채택 비중이 낮은 점을 고려하면, 향후 이차전지 성장세가 과거 전망 대비 조정되더라도 CNT 소재의 수요는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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