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삼천당제약 주가는 종가보다 2.86% 내린 11만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천당제약의 시간외 거래량은 12만9829주이다.
삼천당제약의 주가가 장중 급락세를 맞이한 가운데 시장에 돌고 있는 미국 특허 침해 피소설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2일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와 관련한 루머에 "미국 특허 관련 소문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이에 전일 삼천당제약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7.91% 하락한 11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천당제약은 앞서 프리필드시린지(PFS) 특허 회피 성공으로 미국 현지 진출에 청신호를 켠 바 있다.
최근에는 서유럽 9개 국가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천당제약은 지난달 22일 황반변성치료제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SCD411(Vial&PFS)의 유럽 9개국 독점판매권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영국과 벨기에 등이 포함됐다.
삼천당제약은 지난해 11월 독일과 스페인, 이탈리아,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유럽 내 5개국 독점판매 및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SCD411의 유럽 내 판매 계약을 성사시켰다.
당시 유럽 10개국은 추후 계약이 되는대로 밝히겠다고 했고, 이날 추가 계약 성사가 공표됐다.
유럽 5개국 관련해 삼천당제약은 계약금과 마일스톤으로 총 280억원을 받기로 했다. 총 이익의 50%를 분기별로 정산받기로 했다.
추가 9개국 관련해서는 일정 조건 충족시 마일스톤을 받기로 했고, 또 총매출의 55%를 수령키로 했다.
이번 공시의 첫 출발은 지난해 1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삼천당제약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SCD411) 바인딩 텀싯’을 공시했다.
당시 공시에 따르면 계약금과 마일스톤 5000만 유로(약 690억원), 판매지역 유럽 15개국이다. 본 계약 체결 예상 시기는 2023년 2월이었다.
하지만 본 계약 체결은 계속 이뤄지지 않았다. 1년 동안 총 6번의 공시를 거쳐 지난해 11월 본 계약 공시가 나왔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의 마지막 남은 지역인 프랑스와 동유럽지역과 더불어, 북미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인 미국 역시 현지 파트너사와 특허 분쟁에 대한 추이를 유심히 관찰하면서 이를 반영한 특허전략을 통해 조기 판매 전략을 수립함과 동시에 협상 중에 있다"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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