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시간외 매매에서 에코프로머티 주가는 종가보다 2.12% 내린 18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머티의 시간외 거래량은 3만2565주이다.
이는 에코프로머티의 지분 대량 매도(오버행)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의 투자자 벤처캐피털(VC) BRV캐피탈매니지먼트가 오는 5월부터 보유한 지분을 매각할 수 있게 된다.
최근 에코프로머티의 주가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전구체의 탈중국화 흐름이 나타나며,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전구체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IRA는 중국 기업 등을 해외우려기관(FEOC)으로 분류하고, 기업 간 협력뿐 아니라 부품과 핵심 광물 수급을 받더라도 세액 공제 대상에서 제외하는 규정이 포함됐다.
부품은 올해, 핵심 광물은 내년부터 제한을 받게 되면서 전기차를 비롯해 배터리를 납품받는 기업들이 공급망 탈중국화를 서두르는 상황이다.
에코프로머티는 중국 기업들이 90% 이상을 지배하고 있는 전구체 시장에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하이니켈 양극소재용 전구체 대량생산 체계를 갖췄다.
특히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원재료 추출(RMP 공정)에서부터 전구체 생산(CPM 공정)에 이르기까지 완전히 통합된 생산체제를 구축하면서 시장에서 경쟁적인 지위를 지니게 되었다.
에코프로머티는 현재 포항캠퍼스 내 RMP 1, 2공장에서 만든 원재료인 니켈 2만5000톤, 코발트 4400톤, 망간 3900톤을 바탕으로 CPM 1, 2공장에서 완제품인 전구체를 연간 5만 톤가량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포항4캠퍼스에 전구체 연간 4만5000톤 생산 가능한 CPM 3, 4공장 착공에 돌입했다.
에코프로머티는 오는 2027년까지 전구체 21만 톤을 생산해 시장지배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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