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 주가 급락…CB 행사에 신주 169만주 추가 상장

김준형 기자

2024-03-04 07:19:10

SG, 주가 급락…CB 행사에 신주 169만주 추가 상장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SG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시간외 매매에서 SG 주가는 종가보다 2.16% 내린 1811원에 거래를 마쳤다. SG의 시간외 거래량은 3만3322주이다.

이는 SG의 신주가 추가 상장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달 29일 SG는 국내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169만2045주가 오는 20일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SG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1182원이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발행하는 사채의 일종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원금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아스콘 제조기업 에스지이(SG)는 우크라이나향 에코스틸아스콘 공급 계약을 연이어 체결하며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지난 1월 3일 공시를 통해 LLC Eurobud Plus와 2026년까지 약 178억원 규모(1250만 유로)의 에코스틸아스콘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우크라이나의 DS프롬그룹(DS Prom Group LLC)과의 공급 계약 체결에 이어 또 하나의 성과를 달성한 것이다.

LLC Eurobud Plus는 2007년 설립된 건설사로 현재 우크라이나 키예프주, 드니프로주 도로보수 공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건설기계 및 장비 임대, 주거용 및 비주거용 건물 공사 등의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에스지이는 그동안 우크라이나 정부기관, 민간기업 등과 꾸준히 소통하면서 전쟁으로 큰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의 재건 사업에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왔다.

이에 최근 에코스틸아스콘 공급 계약을 잇따라 체결하면서 우크라이나향 총 계약 규모를 약 356억원으로 확대했다.

회사는 이와 더불어 우크라이나 내 법인 설립, 생산 체계 준비 등 사업 확대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철강 강국인 우크라이나에 공급하게 되는 에스지이의 ‘에코스틸아스콘’ 제품은 제철과정에서 발생되는 산업 부산물인 슬래그를 활용한 친환경 아스콘으로 기존 아스콘 대비 품질과, 유지 비용 측면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미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공공기관에 기술 등록을 마쳤으며 조달청 조달 품목으로도 지정되는 등 차세대 아스콘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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