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파인엠텍 주가는 종가보다 2.83% 내린 9610원에 거래를 마쳤다. 파인엠텍의 시간외 거래량은 24만1531주이다.
이는 파인엠텍의 지난해 실적이 증권가의 전망치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파인엠텍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73.6% 증가한 203억3387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파인엠텍은 "2022년 9월 1일부로 당사가 분할신설됨에 따라 당해연도와 직전사업연도의 실적계산 기간차이가 발생했다"며 "2022년 손익은 9~12월 총 4개월의 실적이고, 2023년도 손익은 1~12월의 총 12개월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파인엠텍의 지난해 실적은 증권업계의 눈높이는 맞추지 못했다.
증권업계가 예상한 파인엠텍의 지난해 매출액은 3966억 원, 영업이익은 252억 원이다. 실제 실적은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4.1%, 영업이익은 19.4% 가량 하회했다.
앞서 증권업계는 파인엠텍의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파인엠텍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이는 작년 저조했던 국내 고객사 폴더블 판매량으로 인한 재고 조정의 영향이며, 내장힌지 매출액의 부진과 동시에 일부 매출 발생이 기대되었던 외장힌지 또한 고객사의 승인 지연의 영향으로 매출이 미발생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EV 모듈 하우징의신규 공급이 시작되었지만 아직은 전체 매출 내 비중이 미미할 전망”이라며 “그러나 올해 부터는 점진적으로 내외장 힌지를 동시에 생산 가능한 유일한 글로벌 업체로서의 파인엠텍의 투자매력도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한다. 중장기 성장성을 고려한 매수관점 접근이 유효한 시점”이라고 부연했다.
메리츠증권은 올해 파인엠텍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807억원(+45.8%), 400억원(+6.9%)를 전망했다. 특히 내장힌지 매출액은 4140억원(+30.7%)을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내장힌지 매출 내 중화권 비중은 2023년 20%에서 2024년 30%로의 가파른 상승이 기대되고, 외장힌지 매출액은 566억원을 예상한다”라며 “차기 플립 모델 내 20%, 폴드 모델 내 10%의 점유율을 가정했다. 차기 모델은 기존 모델과 달리 개발 과제부터 참여하는 만큼 추가적인 점유율 확대 가능성 또한 상존한다”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자동차 부품 매출액은 550억원 (+279.3%)를 예상했다. 1.8조의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한 EV 모듈 하우징의 점진적인 매출 확대와 제품 다변화로 인한 추가 수주가 동시에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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