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신주 5.7만주 추가 상장…주식매수선택권 물량

김준형 기자

2024-02-13 07:38:48

루닛, 신주 5.7만주 추가 상장…주식매수선택권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루닛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13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6일 루닛은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5만7533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루닛의 주식매수선택권로 1주당 발행가액은 550~7000원이다.

이번 상장에 따라 루닛의 상장주식 총수는 2875만9810주로 늘어난다.
주식매수선택권이란 정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주주총회의 특별결의에 의하여 해당 법인의 설립·경영·해외영업 또는 기술혁신 등에 기여하거나 기여할 수 있는 해당 법인 또는 해당 법인의 관계회사의 임직원에게 미리 정한 가격으로 해당 법인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도록 부여한 권리를 말한다.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기업가치의 증가분을 분배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보상수단이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방식은 신주발행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시가-행사가격)의 현금 또는 자기주식 교부 등 4가지가 있으며, 부여한도는 상장법인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5%(주주총회 특별결의로 부여할 경우) 이내이다.

행사가격은 시가와 액면가 중에서 높은 금액 이상으로서 부여주체가 결정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은 정관에서 정하는 기간으로서 원칙적으로 부여일로부터 2년 이상 재임·재직한 경우에만 행사할 수 있다.

다만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되면서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는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국내 네 번째 인터넷 전문 은행 '유-뱅크'(U-Bank) 컨소시엄에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P2P(개인 간 금융) 금융사 렌딧, 세무 서비스앱 '삼쩜삼' 운영사 자비스앤빌런즈, 트래블월렛, 현대해상 등이 참여한다.

루닛은 암 관련 의료 데이터를 확보한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정확하고 맞춤화된 금융 상품 개발에 참여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유뱅크의 포용 금융 대상 고객에게는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특히 암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토탈케어 서비스 '루닛케어'를 통해 보험 데이터를 결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로 사업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루닛은 설명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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