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씨씨에스 주가는 종가보다 2.98% 내린 1076원에 거래를 마쳤다. 씨씨에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18만9512주이다.
씨씨에스는 지난달 30일 최대주주가 컨텐츠하우스210에서 '미상의 누군가'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이날 컨텐츠하우스가 갖고 있던 주식 485만주(8.65%) 중 440만주가 반대매매 당하면서 최대주주가 변경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컨텐츠하우스210의 씨씨에스충북방송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신청에 대해 원상복구 명령을 통지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기한은 올해 4월 30일까지다.
과기정통부는 변경승인 신청 심사를 위해 방송, 법률, 경영, 회계, 기술, 시청자 6개 분야, 7명의 외부 전문가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심사위원회는 방송법 제15조의2 제2항의 심사기준에 따라 이달 19일에 비공개로 최다액출자자 적격성 여부를 심사했다.
방송의 공적 책임·공정성 및 공익성 실현 가능성, 사회적 신용 및 재정적 능력, 시청자 권익 보호, 그 밖에 사업수행에 필요한 사항 등을 평가했다.
심사위원회는 과기정통부 장관의 승인 없이 충북방송 최다액출자자 이현삼의 주식 1358만2287주를 인수한 컨텐츠하우스210에 대해 방송의 공적 책임 및 공익성 실현 의지 부족, 방송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계획 미흡, 재무적 안정성 미흡 등을 이유로 충북방송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신청에 대해 부적격으로 의결했다.
앞서 최대주주 변경 후 새 경영진을 선임한 씨씨에스(CCS)는 초전도체 신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새로운 경영진에 상온 초전도체 개발과 관련된 권영완 교수와 김지훈 연구원 등이 합류했다"며 "신규 경영진과 교수, 연구진들이 새로 발표할 상온 초전도체 관련 시연회, 특허 진행 사항 등 신사업 추진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16일 씨씨에스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권영완 고려대 교수와 김지훈 퀀텀에너지 전 리서치디렉터 등을 신규 이사로 선임했다.
이어 이사회를 열고 정평영 그린BTS 공동대표와 김영우 컨텐츠하우스210 이사를 씨씨에스 공동대표이사로 변경했다.
씨씨에스는 신사업 본격화 등을 위한 자금 조달도 추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신규 자금 조달을 통해 안정적 대주주 지위를 확보함과 동시에 상온 초전도체 신사업 투자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부적격' 결과로 신사업 추진이 난항에 빠질 전망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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