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대동스틸 주가는 종가보다 2.95% 오른 3845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동스틸의 시간외 거래량은 3만6150주이다.
금융당국이 국내 상장사의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을 예고하면서 ‘저PBR’ 종목에 관심이 쏠리면서 LS네트웍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17일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PBR이 낮은 기업은 기업 가치를 어떻게 높일지 공시하게 유도하는 제도를 운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종목 2538개 중 PBR이 장부상 가치(1배)에 미치지 못하는 종목은 1000곳을 넘어간다.
전체 상장사 절반 가까이가 현재 주가가 청산 가치에 미치지 못한다는 얘기다.
이는 한국 주식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받는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주식시장 저평가 현실화 정책이 가치주 투자심리에 상대적으로 좋게 작용했다”며 “(지난주) 금융 섹터는 은행·증권·보험 등 세부 업종 모두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저PBR 업종이 주목받고 있다. 철강업의 평균PBR은 0.57배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9일 종가 기준 대동스틸의 PBR은 0.50배에 불과하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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