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주가 급등…지속형 빈혈치료제 'GX-E4' 품목허가 신청 촉각

김준형 기자

2024-01-26 06:32:55

제넥신, 주가 급등…지속형 빈혈치료제 'GX-E4' 품목허가 신청 촉각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제넥신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제넥신 주가는 종가보다 2.74% 오른 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넥신의 시간외 거래량은 2241주이다.

바이오 기업 제넥신은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지속형 빈혈치료제 '에페사 프리필드시린지주'(GX-E4)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비투석 신장질환으로 인한 빈혈 치료 목적으로 신청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제넥신은 GX-E4이 국내 식약처로부터 투석환자 임상3상 IND(임상시험계획서) 승인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GX-E4는 제넥신의 독자적인 지속형 플랫폼 기술 hyFc®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지속형 신성빈혈(만성신장질환으로 인한 빈혈증) 치료제다.

신성빈혈은 신장 기능 저하로 인해 신장에서 적혈구생성호르몬 EPO의 생산이 부족해져 발생하는 빈혈증을 말한다.

신성빈혈로 인해 적혈구 수가 감소하며 산소 공급이 부족해지고 장기 에너지 생산 저하를 유발하는 만큼 환자의 활동성을 떨어뜨리며, 피로감과 식욕 감퇴, 운동능력 저하, 불면증이나 우울증을 동반해 삶의 질을 저하할 뿐만 아니라 환자 사망률에도 영향을 끼친다.

신성빈혈 시장은 투석을 받는 환자와 비 투석 중인 환자 시장으로 나뉜다.

GX-E4의 임상 3상은 한국을 포함한 유럽 및 아시아 총11개국에서 투석치료를 받는 만성신장질환으로 인한 빈혈환자를 대상으로 유효성 및 안전성 확인을 위해 무작위 배정, 연구자 눈가림 방식으로 활성대조군인 아라네스프(darbepoetin alfa) 대비 비열등성을 시험한다.

제넥신은 투석환자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글로벌 시장의 비투석 및 투석환자 모두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제넥신은 "품목허가 취득 후 국내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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