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신성델타테크 주가는 종가보다 2.86% 오른 7만5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성델타테크의 시간외 거래량은 6만2786주이다.
이는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초전도기술의 연구와 산업 발전을 촉진할 목적으로 ‘초전도기술 촉진법안’을 24일 발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법안은 초전도 기술의 효과적인 연구 개발, 인력 및 인프라 지원, 그리고 국제협력을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고효율 송전 케이블, 초고속 자기부상 열차, MRI, 암 치료용 가속기, 핵융합장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적인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초전도체 구현은 초저온과 같은 극한 상황에서만 가능했는데 지난해 7월 한국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상온, 상압에서 작동하는 초전도체(LK-99) 합성에 성공했다”고 주장하면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LK-99 관련 논문은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아카이브’에 실렸었다.
한국 연구진의 주장처럼 초전도체가 기존 극저온‧초고압 상태가 아니라 보통의 온도‧기압에서 만들어질 수 있다면 상용화가 빨라지게 된다. 이는 산업혁명에 준하는 엄청난 개발 성과라는 점에서 세계 과학계가 들썩였다. 하지만 곧이어 ‘LK-99’ 상온상압 초전도체 진위 논란이 불거졌고 “맞다”, “아니다”라는 논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이같은 논란 속에서도 산업계와 학계에서는 해외 사례와 비교하며 국가적 지원과 관련 법 제정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초전도기술이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키워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초전도기술 촉진법안은 초전도 기술의 연구개발 촉진 및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과학기술 혁신을 지원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 의원은 “초전도 기술이 미래 과학 기술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다”라며 “대한민국이 과학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과감히 투자하고 초전도 전문가를 육성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국초전도저온학회는 “LK-99 사태로 전 국민이 초전도 기술의 파급력을 인식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라며 “원천기술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한국의 초전도 기술이 반도체처럼 국가기간산업 수준으로 발전하고 산업 전반에 큰 변화와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성델타테크는 지난해 여름께 상온 초전도체 테마가 급부상하던 시점에 대장주로 자리잡았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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