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엑시콘 주가는 종가보다 4.27% 오른 2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엑시콘의 시간외 거래량은 6만7762주이다.
앞서 엑시콘은 CXL 2.0 테스터(Tester) 개발을 올해 1분기 중에 완료할 것이라고 지난해 말 밝힌 바 있다.
엑시콘은 기존 PCIe 기반의 SSD Gen5 테스터를 국내 최초 상용화했다. 이 제품은 회사의 주력제품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지난해 사상최고 매출액을 달성했다.
이후 인텔이 CXL 향후 버전(2.0 및 3.0)을 발표함에 따라 엑시콘도 이에 대응하여 CXL 2.0 테스터를 개발중이며 올해 1분기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CXL 2.0은 기존 1.1버전(시장에 출시되기 전에 발표된 규격)에 메모리 스위칭, 메모리 풀링, 데이터 암호화 지원 등 신기능을 추가한다.
서버에 가속기, DRAM 등을 역동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완전 분산형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한 것이라는 평이다.
엑시콘은 내년이후 주력제품으로 CXL 2.0과 SSD Gen6 테스터를 준비하고 있다.
기존의 PCIe 인터페이스 기술을 이미 확보한 동사는 고객사의 양산시점에 앞서 테스터 공급을 위해 다양한 검증을 진행 중이다.
CXL은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에서 CPU와 함께 사용되는 가속기, 메모리, 저장장치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새롭게 제안된 인터페이스다.
기존 컴퓨팅 시스템의 메모리 용량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기존에는 CPU가 지원하는 메모리 인터페이스에 따라 DDR4, DDR5 등 특정한 규격에 맞는 반도체만 사용할 수 있었지만 CXL 기술을 접목하면 종류나 용량, 성능과 관계없이 어떤 메모리도 탑재할 수 있게 된다.
CXL은 수많은 CPU와 메모리, GPU 같은 가속기, 기타 주변기기를 연결하는 포괄적인 인터페이스가 되어 향후 몇 년 이내에 서버의 표준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업종 내 최선호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펨트론과 함께 엑시콘을 제시했다.
2024년 삼성전자는 DRAM에 이어 NAND의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HBM 양산 시작으로 실적 개선이 가속화 될 전망이라는 이유에서다.
또 SK하이닉스는 HBM 생산 물량확대와 5세대 제품(HBM3e)에서도 기술 리더십을 유지하며 가격 프리미엄을 충분히 누릴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그는 “한미반도체는 HBM향 본딩 장비의 추가 수주와 신규 고객사 확보가 투자포인트이며 엑시콘은 비메모리 검사장비 퀄테스트 승인이 임박해 있으며, 비메모리 사업부의 큰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펨트론은 올해 상반기부터 국내 종합반도체기업(IDM)향 검사장비 매출 발생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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