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로보틱스, 신주 6만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김준형 기자

2024-01-17 07:30:03

티로보틱스, 신주 6만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티로보틱스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17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12일 티로보틱스는 국내사모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6만3867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티로보틱스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6263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티로보틱스의 상장주식총수는 1783만7060주로 늘어나게 된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발행하는 사채의 일종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원금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최근 티로보틱스 주가는 강하게 상승했다. LG그룹의 대규모 구매 주문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AMR(물류로봇) 전문 제조기업 티로보틱스는 최근 LG이노텍의 AMR 관련 정식 벤더사로 등록하고 양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이노텍은 글로벌 1위 기판을 다수 생산하고 있는 LG그룹의 주요 부품 계열사다.

앞서 티로보틱스는 지난해 4월 SK주식회사(SK온)와 250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생산 공정 AMR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SK온과 포드(Ford) 사가 손잡고 건설 중인 켄터키주 배터리 공장(SKBA) 향 물량으로 파악된다.

양사는 58억 달러(약 7조6000억원) 가량을 투자해 1,2 공장을 건설, 내년부터 배터리 양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당시 티로보틱스는 SK주식회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2025년 6월 말까지 AMR을 공급한다고 공시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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