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셀트리온제약 주가는 종가보다 5% 오른 11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제약의 시간외 거래량은 3만9976주이다.
이는 셀트리온그룹이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의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앞서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지주사를 상장해 확보한 자금으로 100조 원 규모의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을 완료하고 올해 통합 셀트리온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통합 셀트리온이 앞으로 6개월 내 셀트리온제약까지 흡수 합병하면 3사 통합을 마무리하게 된다.
계열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출범한 지주사를 연내 상장하고 투자사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홀딩스 지분 98.5%를 보유하고 있다.
셀트리온홀딩스의 나스닥 상장은 서 회장이 10일(현지시간)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밝힌 100조 원 규모의 헬스케어 펀드 조성 구상을 구체화한 것이다.
당시 서 회장은 서 회장은 “지주사를 투자회사로 만들어 가능성 있는 많은 젊은이에게 전문가로서 투자를 하려고 한다”면서 “저희가 앵커 기업이 될 테니 같이 토의하고 더 좋은 솔루션을 찾자”고 제안했다.
서 회장은 한경협 행사에서 “현재 전 세계에서 100조원 규모 펀드가 20개 정도 운용되고 있는데 이들이 모두 연결돼 있다는 점에서 여러 업종에 간접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바이오·헬스케어 사업에 뛰어든 우리나라 창업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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