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시간외 매매에서 셀트리온 주가는 종가보다 1.71% 내린 20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829주이다.
이는 셀트리온의 보통주가 추가 상장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기명식 보통주 7388만7750주는 12일 상장된다.
통합 셀트리온은 6개월 내 셀트리온제약 합병을 추진, 개발부터 판매까지 사업구조 일원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오는 2030년까지 매출 12조원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편 셀트리온은 합병 셀트리온의 신주 상장 직후 대규모 자사주 소각에 나선다.
셀트리온은 8일 발행주식 총수의 1.05%에 해당하는 자사주 총 230만9813주의 소각 신청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직전거래일(5일) 종가 기준 약 4955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소각 주식은 오는 15일 제외되며, 셀트리온의 발행주식총수는 2억2029만520주에서 2억1798만707주로 감소한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지난해 10월23일 이사회에서 의결한 사안이다. 앞서 셀트리온은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지난해 총 1조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연말 1주당 500원씩 총 1037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한 바 있다.
자사주 소각으로 주식수가 줄어들면 기존에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주주들의 주식 가치는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최근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을 통해 원가경쟁력 강화 등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공고히 한 만큼 이익을 투자자들에게 환원하기 위해 향후에도 지속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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