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화성, 주가 급등…대기업 전고체 배터리 사업화 본격 추진

김준형 기자

2024-01-08 05:59:35

한농화성, 주가 급등…대기업 전고체 배터리 사업화 본격 추진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한농화성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시간외 매매에서 한농화성 주가는 종가보다 2.99% 오른 1만7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농화성의 시간외 거래량은 18만840주이다.

이는 삼성SDI와 현대차가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전기차의 미래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의 사업화 추진이 속도를 내면서 전고체 배터리 관련 중소형주들의 주가도 크게 오르고 있다.
앞서 삼성SDI 최윤호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4년은 전기차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정체기) 진입이 전망된다"며 "미래 배터리 시장의 게임 체인저인 전고체 배터리 사업화를 본격 추진해 차세대 제품 및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SDI는 2027년까지 전고체 배터리 양산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도 2025년에 전고체 배터리를 적용한 전기차를 시범 생산을 목표로 달리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전고체 전지의 전극을 제조하는 방법을 담은 특허를 출원하는 등 전고체 배터리 관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 개발의 가장 큰 관건은 원가 경쟁력을 낮추기 위한 기술이다.

고체 전해질인 황화리튬이 고가이기 때문인데, 저가화 대량 생산을 추진 중인 기업들로 투심이 쏠리는 모습이다.

한편 정밀화학 제품 생산업체인 한농화성은 국책과제 '리튬금속고분자전지용 전고상 고분자 전해질 소재 합성 기술 및 상용화 기술 개발'의 주관기업으로써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을 개발 중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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