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시간외 매매에서 LIG넥스원 주가는 종가보다 9.94% 오른 10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IG넥스원의 시간외 거래량은 5만5425주이다.
LIG넥스원이 용산공원에서 대통령 집무실 경호용으로 쓰인 로봇개를 제작한 미국 로봇 업체 고스트로보틱스 인수를 추진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8일 고스트로보틱스 지분 60%를 3천150억원(2억4천만달러)에 취득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나머지 인수 대금은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가 설립하는 사모펀드 등을 통해 조달한다.
LIG넥스원은 "미국 로봇 개발 회사인 고스트로보틱스의 지분 60%를 인수해 미래 성장 플랫폼을 확보하고 미국 방산 시장에 진출하고자 한다"고 이번 인수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고스트로보틱스 주식 취득 예정 날짜는 내년 6월 30일로 제시됐다. 다만 LIG넥스원은 주식 취득 예정일이 미국 등 국내외 관련 기관의 승인 여부 및 시기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LIG넥스원이 고스트로보틱스 대주주가 되려면 향후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고스트로보틱스는 네 발로 걷는 '로봇개' 전문 생산 업체로 '로봇 군견'을 미국 군에 공급하는 업체로 알려져있다.
고스트로보틱스의 로봇개는 서울 용산공원이 공개될 때 대통령실 경비용으로 투입돼 국내에서도 낯이 익은 제품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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