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스튜디오, 주가 급등…순이익 '40%' 현금배당에 주목

김준형 기자

2023-12-06 06:19:49

고스트스튜디오, 주가 급등…순이익 '40%' 현금배당에 주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고스트스튜디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고스트스튜디오 주가는 종가보다 3.76% 오른 1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스트스튜디오의 시간외 거래량은 7046주이다.

이는 고스트스튜디오가 현금배당 소식을 알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고스트스튜디오는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2023년 회계연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의 40%를 현금배당한다고 5일 공시했다. 배당기준일은 오는 12월31일이다.
1주당 배당금은 당기순이익 집계 후 결산이사회를 통해 결정되며, 정기주주총회의 승인을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앞서 미투젠은 고스트스튜디오로 사명을 변경하며 종합 엔터테인먼트 업체로서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미투젠은 최근 사명을 고스트스튜디오로 변경했다. 기존 게임과 웹툰 분야뿐만 아니라 드라마 제작 및 연예 매니지먼트 등을 아우르는 K콘텐츠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앞서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네임' 등을 제작한 엔터테인먼트 기업 고스트스튜디오를 320억원 규모에 인수했다.

이후 공동 대표 체제로 전환했으며, 기존 미투젠 손창욱 대표와 더불어 최명규 고스트스튜디오 대표가 각각의 분야를 맡아 경영효율성을 제고하며 책임경영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최근 1년 간 캐주얼 및 소셜 슬롯 게임을 통해 매출 993억원, 영업이익 272억원 등의 실적을 거뒀다. 누적 회원수 1억 8000만명, 일일평균이용자(DAU) 139만명, 월간평균이용자(MAU) 432만명 등을 기록했다.

또 지난 2분기 기준 매출 대부분이 글로벌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다. 전체 매출 중 미국이 65%로 가장 비중 크고, 유럽 13.1% 일본, 3.1% 등을 차지하고 있다. 주력인 '솔리테어' 기반 게임은 연매출 300억원의 성과를 내고 있다.

이 가운데 '쿠킹 져니' '트라이픽스 아일랜드 어드벤처' '다이스 배틀스' 등의 캐주얼 게임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기존 인기를 얻은 캐주얼뿐만 아니라 스팀 등 PC 기반 게임 시장까지 도전한다. 특히 전략 슈팅 게임 ‘피자밴딧’을 개발 중에 있다. 언리얼 엔진 기반 고품질의 신작을 지향하며 최대 4명의 협업을 통해 미션을 수행하는 재미를 내세우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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