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트리중앙, 주가 급등…'서울의봄' 손익분기점 돌파 임박

김준형 기자

2023-12-04 05:56:48

콘텐트리중앙, 주가 급등…'서울의봄' 손익분기점 돌파 임박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콘텐트리중앙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 시간외 매매에서 콘텐트리중앙 주가는 종가보다 2.08% 오른 1만81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콘텐트리중앙의 시간외 거래량은 4만3190주이다.

NH투자증권은 콘텐트리중앙에 기다렸던 봄이 올 것으로 기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6000원에서 상향 조정한 2만5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콘텐트리중앙이 4분기 매출액 전년 대비 4% 감소한 236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28억원으로 예상했다.
방송 본업의 경우 영업적자 32억원을 할 전망인데, 캡티브 방영횟수 32회에 그친 탓이다. 자회사의 경우 할리우드 파업의 마지막 여파로 인해 영업적자 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극장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650% 상승한 76억원이 전망된다.

할리우드 기대작이 부재하지만, 콘텐트리중앙이 투자·배급한 '서울의 봄'이 개봉 4일째 100만 명, 6일째 200만 명, 10일째 3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파죽지세로 관객을 끌어모으고 있으며, 곧 손익분기점인 460만 명도 넘어설 전망이다.

실내놀이터의 경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흑자전환한 34억원으로 추정된다. 해외지점 성과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고수익 브랜드 중심의 출점 효과까지 기대케 한다.

이 연구원은 "미국 배우조합 파업까지 종료되며 콘텐트리중앙의 연간 영업에 대한 최대 방해 요인이 드디어 해소됐다"며 "방송 부문의 경우 자회사 Wiip의 경우 영업 재개로 적자폭 축소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극장 부문의 경우 '듄2' 등 미뤄졌던 기대작 개봉에 힘입은 박스오피스 실적 회복 본격화가 기대된다"며 "기다렸던 봄이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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