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씨인터내셔널, 주가 급등…300억 자금 조달로 글로벌 업체와 협업 가속

김준형 기자

2023-11-21 06:48:48

씨앤씨인터내셔널, 주가 급등…300억 자금 조달로 글로벌 업체와 협업 가속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씨앤씨인터내셔널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씨앤씨인터내셔널 주가는 종가보다 2.64% 오른 5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시간외 거래량은 3592주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화장품업체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오는 22일 어센트-IBKC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제1호를 대상으로 300억원 규모 전환사채를 발행키로 했다고 20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300억원의 자금을 해외 신규 고객과의 사업 수행에 활용하여 글로벌 영업네트워크 확대, 매출처 다변화 및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상상인증권은 씨앤씨인터내셔널에 대해 4분기부터 매출처 확대 및 다변화로 성장을 재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6000원을 유지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2% 증가한 539억원, 영업이익은 5.3% 감소한 68억원으로 예상치를 대폭 밑돌았다.

중국을 제외한 국내외 모든 지역에서 고성장을 이어갔으나, 상하이 법인의 매출 감소가 연결 영업이익 감소의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중국 매출처 쏠림 현상으로 인한 타격 외에 국내 3공장 신규 가동의 영향도 함께 반영됐다"면서 "그러나 생산 개시에 따른 안정화 과정이 존재했음에도 3분기 별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전 분기 대비 모두 성장했는데, 9월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온전한 증설효과를 고려하면 4분기에는 매출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재 글로벌 메이저 업체들과 활발하게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4분기부터 관련 매출이 신규로 추가될 것이란 판단이다.

중국도 광군제로 전 분기 대비 매출 회복이 예상되며, 고객사 다변화 노력의 성과가 실제 수주로 연결됨에 따라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지난달 신공장 건립을 위한 토지 분양을 공시하며 계속해서 공격적인 증설을 이어가고 있다"며 "단기 밸류에이션 부담은 존재하나 신규 취득 부지가 기존 공장의 6배 수준임을 감안할 때 생산능력(CAPA) 확대 전략이 중장기 성장의 발판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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