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로보티즈 주가는 종가보다 2.46% 오른 2만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로보티즈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695주이다.
다가오는 11월 17일 예정되어 있는 지능형 로봇법 개정을 앞두고 로봇주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지능형 로봇법 개정으로 앞으로 국내에서도 미국, 일본 등과 같이 안정성을 갖춘 로봇의 실외 이동이 허용된다. 배송·순찰·방역·안내·청소 등 서비스 시장에서 로봇을 사업에 활용하는 것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로봇의 보도 통행과 공원 출입을 금지하는 등 현행법상 규제로 인해 로봇의 사업화가 가로막혀 있었다.
개정안은 실외 이동 로봇의 정의, 운행안전 인증체계, 보험가입 의무 등을 규정해 로봇의 실외 이동을 허용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법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시법이었던 지능형로봇법을 영구법으로 전환했다.
해외 사례를 보면 미국은 2016년 개인배달장치법(Personal Delivery Device Act)을 제정해 20여개주에서 자율주행 로봇을 허용했다.
일본은 지난해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원격조작형소형차(자율주행로봇) 운행을 허용해 지난 4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 사업 분야는 크게 로봇전용 액츄에이터(제품명:Dynamixel-다이나믹셀)와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응용제품 및 자율주행 로봇으로 구분된다.
다이나믹셀은 네트워크를 통해 전체 로봇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분산 제어할 수 있는 로봇 전용 액츄에이터로서 모터, 감속기, 제어기, 통신 등의 기능이 하나의 모듈로 구현되어 로봇의 관절과 이동장치에 사용되는 핵심적인 부품이다.
사람의 관절과 같이 로봇을 동작시키는 핵심이 되는 다이나믹셀은 네트워크에 기반한 모듈형 구조로 호환성과 확장성을 지원하고, 수치해석 기반의 루틴 등 로봇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ROS(Robot Operating System)를 기반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로보티즈는 5G통신 환경을 통해 3세대 솔루션 기술인 인공지능 기반 로보틱스 확장 기술과 구조 설계 및 해석기술을 바탕으로 자율 주행 로봇 '집개미'를 개발하고 있다.
집개미의 첫 번째 시장 타겟을 최근 광역서비스 공간으로 배송로봇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호텔로 선정하고 영업을 추진했다. 세계 최초 로봇 호텔로 기네스북에 오른 헨나호텔 명동점에 첫 상용화를 시작으로 코트야드 메리어트 타임 스퀘어, 메이필드 호텔, 이비스 앰배서더 명동 호텔 등에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2023년 상반기에는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일본 및 북미지역의 호텔 페어에 참가하여 큰 주목을 받았으며 일본에서는 호텔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앞서 로보티즈가 개발한 일개미는 LG전자의 서비스로봇 분야 사업화를 위한 협력 파트너로서 LG 자율 이동 로봇 모듈의 공동 개발을 진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2019년 마곡 스마트시티 리빙랩 과제(전담기관:서울산업진흥원)에 선정돼 실외 배송 로봇의 실증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2021년에는 미국 현지에서 실외 물류 배송 서비스를 현지 업체와 협업하여 추진한 바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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