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젠큐릭스 주가는 종가보다 10% 오른 61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젠큐릭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25만2208주이다.
젠큐릭스는 자회사 지노바이오의 순환종양세포(Circulating Tumor Cells·CTC) 기반 유방암 예후 예측 분석 장비 ‘GenoCTC v5’가 미국 FDA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지노바이오는 이번 FDA 승인을 기반으로 GenoCTC v5를 ▲암 조기·동반진단 ▲치료반응 모니터링 ▲미세잔존암 진단·예후 진단 등 암 전주기에 사용 가능한 범용 장비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지노바이오는 앞서 지난해 12월 샌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엄(San Antonio Breast Cancer Symposium·SABCS)에서 해당 제품을 이용한 유방암 예후 예측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당시 지노바이오는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CTC 분리 기술을 활용해 혈액 속 극소수 존재하는 암세포를 정확히 검출해 유방암 환자 예후를 예측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총 100명의 피검 환자를 통해 표적항암제 치료 효과에 대한 모니터링 가능성도 확인됐다.
지노바이오는 CTC 기반 다양한 검사 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유방암 외에도 폐암·대장암·담도암 등 다양한 암종의 항암제 치료반응과 재발 모니터링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젠큐릭스 측은 "지노바이오의 지노CTC(GenoCTC v5)가 미국 FDA Class1으로 등록됐다"며 "해당 장비는 혈액 중에 떠다니는 CTC(Circulating Tumor Cells)를 순도 높게 포획하는 장비"라고 설명했다.
이어 "CTC를 찾아내면 암의 재발 여부 등 환자의 치료경과를 모니터링하고 빠르게 치료 대책을 수립할 수 있어서 암치료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노바이오의 모기업인 젠큐릭스는 지노바이오와 분자 및 면역진단 장비기업 나노바이오라이프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또 코스닥 상장기업인 엔젠바이오의 지분 11.98%를 보유한 대주주다. 최근엔 인공지능(AI) 암 진단 기업 딥바이오에 지분 투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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