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코스모화학 주가는 종가보다 2.33% 오른 3만7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모화학의 시간외 거래량은 7495주이다.
이차전지 소재 기업 코스모화학이 최근 폐배터리 리사이클 공장 시운전을 완료하고 시제품 생산을 시작했다.
앞서 코스모화학은 폐배터리에서 추출된 블랙파우더에서 이차전지 양극재에 다시 사용할 수 있는 니켈, 코발트, 리튬을 회수하는 리사이클 공장 시운전 가동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최근 폐배터리 리사이클을 통해 삼원계 배터리의 주요 원료인 니켈, 코발트, 리튬, 망간 등을 회수하는 시설 투자를 완료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신규공장은 올 6월말 기계적 준공을 마쳤고 시험운전과 실제 원료를 투입해 생산하는 시운전 가동을 3분기 동안 실시했다.
이번 시운전을 통해 생산한 제품은 모두 자체 품질테스트를 진행했고 양극재 및 전구체 생산에 사용가능한 수준의 순도가 최종 확인됐다는 게 코스모화학 측 설명이다.
코스모화학 폐배터리 리사이클 생산시설은 코스모화학이 반세기가량 축적해온 제련 기술력과 이차전지 소재 생산기술의 결정체라는 평가다.
회사 관계자는 “100% 코스모화학의 자제 기술력을 통해 지어진 공장에서 이번 시제품 생산으로 올해 상업생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리사이클을 통해 생산되는 제품은 배관을 통해 바로 근거리에 세워진 코스모신소재의 전구체 공장으로 납품하게 된다. 이에 더해 추가적으로 국내 타 전구체회사로도 납품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모화학은 올 4분기에 상업생산을 시작해 매출이 발생되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폐배터리 리사이클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폐배터리 리사이클 추가 증설을 발표하고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확보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코스모화학은 폐배터리 리사이클 사업을 통해 황산니켈, 탄산리튬 등 제품을 다변화하게 됐다. 종속회사인 코스모신소재와 함께 지속적으로 이차전지 사업부문을 확장해 국내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의 한 축을 담당할 계획이다.
코스모화학은 2026년까지 연간 리튬 3400톤, 니켈 9000톤, 코발트 2800톤까지 생산 가능한 시설을 보유하게 돼 기술력과 생산규모 경쟁력을 동시에 갖출 계획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