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종근당홀딩스 주가는 종가보다 1.78% 오른 5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근당홀딩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5817주이다.
종근당홀딩스의 자회사인 종근당이 글로벌 빅파마인 노바티스와 신약 후보물질 ‘CKD-510’에 대한 1조7300억원대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기술수출 계약의 총 규모는 13억500만달러로 한화로 약 1조7302억원이다.
계약을 통해 노바티스는 종근당이 개발 중인 저분자 화합물질 HDAC6 억제제 CKD-510의 개발과 상업화에 대해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에서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된다.
종근당은 계약금 8000만달러(약 1061억원)를 수령하고 향후 개발과 허가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 12억2500만달러(약 1조6241억원)와 매출에 따른 판매 로열티를 받는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종근당은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네스벨과 당뇨병 치료 신약 듀비에를 각각 일본과 미국에 기술수출한 경험이 있다”며, “이번 계약은 역대 최대 규모로 종근당이 매년 매출액 대비 12%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꾸준히 투자·개발한 혁신신약 후보물질 중 하나를 다국적사에 기술수출해 보람을 느끼고 연구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미엽 종근당 제품개발본부장은 “노바티스가 오랜 신약개발 노하우와 상업화 역량을 바탕으로 CKD-510을 글로벌 신약으로 개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종근당은 이번 계약을 동력으로 삼아 핵심 신약 후보물질들의 임상에 박차를 가해 빠른 시일 안에 성과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종근당은 자체기술로 개발한 HDAC6 플랫폼을 활용하여 향후 다양한 질환 치료제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이중항체 항암 바이오 신약 ‘CKD-702’,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CKD-508’ 등의 개발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그리고 첨단바이오의약품인 유전자치료제와 ADC 항암제로 신약개발 범위를 확대하며 세상에 없던 신약(First-in-Class)과 미충족 수요 의약품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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