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솔루엠 주가는 종가보다 5.65% 오른 3만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솔루엠의 시간외 거래량은 15만695주이다.
솔루엠이 전자가격표시기(ESL)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세와 함께 신사업에서도 성과를 거두며 성장세에 가속울 붙이고 있다.
솔루엠은 올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 1조6322억원, 영업이익 139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137%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이다.
ESL 산업의 전통 고객이었던 대형 유통사뿐 아니라 중소형 리테일로 수주 범위를 넓힌 것이 실적 견인에 주효한 역할을 하며 ESL를 포함한 ICT 사업 부문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5%로 크게 늘었다.
유통가가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옴니 채널 구축과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면서 스마트 매장의 최적 솔루션으로 꼽히는 ESL 채택률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최근 들어 스마트팩토리와 물류센터 등에서도 무인화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사용처 확대로 인한 수혜도 기대된다.
신사업 분야도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EV Charger Module)은 국내 제조사 최초로 CE 인증을 획득하며 유럽 진출 포문을 열었다.
30kW급 파워모듈은 연말 출하를 앞두고 글로벌 완성차 및 대형 리테일 고객들과 사업 논의를 이어가고 있어 내년부터는 매출 기여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30kW급 파워모듈에 대해 연내 미국 인증(UL)을 추가로 획득해 내년 초 예정된 멕시코 신공장 완공에 따른 생산능력 제고 효과도 누린다는 전략이다.
멕시코 신공장은 전기차 충전기·LED 조명용 파워모듈 생산 라인이 주를 이뤄 유럽과 북미 수요 대응에 있어 거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친환경 사업으로 대표되는 스마트 가로등도 매출 가시화가 기대된다. 지난 9월 독일 스마트 가로등 사업 수주를 기점으로 유럽 지자체들의 B2G 제의가 잇따르는 가운데 산업 전반으로 ESG가 강조되면서 솔루엠의 친환경 솔루션을 매장과 연계하려는 리테일 고객사가 늘고 있다. 솔루엠은 스마트 가로등과 리테일 매장용 급속 전기차 충전기를 고객사 매장 주차장에 적용하는 방안을 고민 중에 있다.
솔루엠 관계자는 “ESG 경영이 화두로 떠오르며 솔루엠은 저전력 디스플레이인 ESL과 스마트 가로등 및 전기차용 충전기 등의 친환경 비즈니스를 연계 추진하고자 한다”며 “유수의 연구∙교육기관과 R&D 과제를 늘려 가며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고객사의 ESG 니즈를 실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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