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주가는 종가보다 2.31% 오른 3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천96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0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3천40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순이익은 3천3억원으로 30.3% 늘었다.
지난해 5월 세계 최초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출시한 한국타이어는 이후 판매 지역과 라인업을 지속하며 전기차 타이어 시장을 확대해오고 있다.
포르쉐,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테슬라 등 40여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에 250여개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프리미엄 타이어 브랜드로서의 입지도 다지고 있다.
사업 성과와 더불어 외부 요인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합성고무, 카본블랙 등 원자재 가격과 해상 운임이 안정화되며 반사이익을 봤다.
고인치 타이어의 판매 호조도 견조한 실적을 견인했다. 3분기 승용차 타이어 매출액 가운데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 타이어의 판매 비중은 43.4%로 지난해 동기 대비 2.3%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은 중국(57.3%)이 가장 높았고, 한국(53.6%), 북미(51.4%), 유럽(34.3%) 순이었다.
3분기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규모는 대규모 투자와 인수·합병(M&A) 결정이 지연됨에 따라 지난해 동기 대비 증가했다.
다만 한국타이어는 올해 초 화재가 발생한 대전공장의 3분기 누적 영업손실액이 800억원대에 달하는 만큼 한국공장 수익성은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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