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두산로보틱스 주가는 종가보다 2.79% 내린 4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산로보틱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25만7522주이다.
앞서 전일 정규매매에서 두산로보틱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7% 넘게 급등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이 기간 주가가 10% 넘게 빠졌다.
상장 첫날 종가 기준 5만1400원을 기록하며 시가총액 3조 원을 돌파한 바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 중에서도 협동로봇(Cobot)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협동로봇은 사람과 협동해 생산활동을 하는 작업 로봇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2015년 4개의 협동로봇을 개발했고, 2018년 양산을 시작하며 국내외 시장에 진출하기 시작했다. 2020년에는 6개의 모델을 추가로 출시해 최다 협동로봇 라인업을 보유하게 됐다.
이듬해엔 협동로봇 판매량 기준 글로벌 상위 4개 기업에 진입했다.
현재 M시리즈 4종, A시리즈 6종, H시리즈 2종, E시리즈 1종 등 로봇 암(Arm) 상품 13종과 적재 솔루션인 팔레타이징 상품, 무인카페운영 로봇이 포함된 커피모듈 등이 주요 제품군이다.
매출 성장세도 견조하다. 매출액은 2020년 201억6400만원에서 2022년 449억5400만원으로 최근 3년새 두 배 이상 늘었다. 다만 영업손익의 경우 아직은 적자구간이다.
재무 건전성 지표인 부채비율의 경우 2020년 144.35%에서 2023년 상반기 102.87%로 개선됐다. 통상 적절한 부채비율은 100~150% 사이로 본다.
단기부채 상환능력을 보는 유동비율의 경우도 2020년 107.12%에서 2023년 상반기 141.62%로 개선됐다. 다만 적절한 유동비율 기준은 200% 이상으로 본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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