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시간외 매매에서 톱텍 주가는 종가보다 3.95% 내린 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톱텍의 시간외 거래량은 8644주이다.
이는 톱텍이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톱텍은 운영자금과 시설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270억원 규모의 제4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전환가액은 7870원이며 전환에 따라 발행할 주식 수는 343만749주로 주식총수 대비 8.28% 규모다.
전환 청구 기간은 2024년 11월3일부터 2028년 10월3일까지다.
이번 자금조달로 톱텍은 2차전지 제조라인 증설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경북 구미시는 11일 ㈜톱텍 본사에서 이차전지 자동화 장비 제조라인 신설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날 정지용 톱텍 대표이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생산라인 현장을 둘러봤다.
1992년 설립된 톱텍은 이차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화 설비를 개발·생산하는 전문 기업이다.
2019년부터 2차전지 배터리 모듈 조립 및 물류 장비 공급을 시작해 패키징 장비, 스마트팩토리 관련 장비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5월 톱텍은 이차전지 자동화장비 생산라인 신설을 위해 구미시와 420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올해 2월 2차전지 관련 장비 제작과 공급을 위해 구미 5공단 내 8만3000㎡(2만 5000평) 부지에 3만㎡(9200평)의 사업장을 확장했다.
이번 107억 원 추가 투자로 1만5000㎡(4600평) 공장 증축에 나선다.
㈜톱텍은 현재 구미에 본사를 두고 충남 아산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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