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사이언스, 주가 급락…유상증자 규모 대폭 줄었다

김준형 기자

2023-10-23 00:06:51

테라사이언스, 주가 급락…유상증자 규모 대폭 줄었다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테라사이언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하한가를 기록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시간외 매매에서 테라사이언스 주가는 종가보다 9.87% 내린 2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테라사이언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98만9429주이다.

이는 테라사이언스의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조달 규모가 대폭 축소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테라사이언스는 지난 1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당시 테라사이언스는 주당 1965원에 신주 1017만 8117주(보통주)를 발행해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100억 원과 기타자금 100억 원을 조달하려 했다.

제3자 배정 대상자는 씨디에스홀딩스로 테라사이언스의 최대주주이다.

당초 유상증자 대금 납입일은 4월 20일이었지만 이후 5월 30일, 6월 29일, 8월 24일, 10월 19일로 네 차례나 연기됐다. 19일 역시 예정됐던 대금 납입이 20일에 이뤄질 것으로 정정 공시했다.

이번에는 실제 대금납입이 이뤄졌다. 테라사이언스는 증권 발행결과 공시를 통해 유상증자의 대금이 납입됐다고 밝혔다.

다만 규모가 대폭 줄었다. 테라사이언스는 기존 타법인 취득금액 100억원과 기타자금 99억9999만9905원 조달을 목적으로 주당 1965원에 신주 1017만8117주(보통주)를 발행하기로 했다.

그러나증권 발행결과(자율공시)에 따르면 실제 발행된 주식 수는 203만5622주, 실제 발행금액은 39억9999만7230원에 그쳤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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