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시간외 매매에서 극동유화 주가는 종가보다 1.83% 오른 4740원에 거래를 마쳤다. 극동유화의 시간외 거래량은 25만7285주이다.
이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이 격화 중인 가운데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 9천600여만 배럴 규모의 전략비축유를 보유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기준으로 120일 이상 사용할 수 있는 물량이다.
정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무력 충돌이 벌어지고 있는 가자지구가 국내 주요 원유·가스 도입 경로인 호르무즈 해협과 떨어져 국내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도입에는 아직 차질이 없는 상황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중동 내 확전 우려로 국제 유가가 단기 급등하는 등 석유 시장에 불안 요인이 가중됨에 따라 정부는 국내 석유와 가스 비축량 현황을 확인하면서 국내 수급 비상 상황에 대비하는 한편 이전 중동 분쟁 사례 등을 분석하면서 다양한 시나리오와 대응 방안을 준비 중이다.
중동은 한국이 수입하는 원유의 67%와 가스의 37%를 공급하는 지역이다. 한국의 원유 도입국 1∼3위 중 1위인 사우디아라비아와 3위인 아랍에미리트(UAE)가 중동 지역에 있다.
국제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석유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극동유화는 산업, 기계용 윤활유 생산, 의약, 화장품, 식품용 및 PS가소제로 사용중인 고급특수유 (유동파라핀) 등을 생산하는 윤활유 사업부, 석유유통사업부, 아스팔트 사업부를 영위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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